어린이날 행사 풍성, 빛 그림 동화 ․ 우리풀꽃 그리기 ․ 택견시연...

진해기적의 도서관(관장 이종화)에서는 지난6일 보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관내 여러 학교의 어린이들과 학부모 등이참석한 가운데 어린이날 행사가 풍성하게 진행됐다.

오전11시 '빛 그림 동화'의 상영을 시작으로 밤똥참기, 꿀벌나무, 여우누이 등 3편이 상영됐고 아이들은 방똥참기에서 길수와 길남이의 방귀소리에 웃음을 참지 못했다.

여우누이의 오라버니 한끼 말한끼를 연신 따라하며 꿀벌나무에서 처럼달콤한 내용의 책속에 푹 빠져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11시 30분 부터는 도서관 유관순 방에서 ‘책읽어 주기와 우리풀꽃 그리기'가 진행됐다.

아이들에게 아름다운 우리풀꽃을 알리고 접해 보는 좋은 시간이 됐다.

그리고 아이들이 그린 그림은 도서관 오솔길에 전시되고 있다.

또 오후 부터는 다양한 야외행사와 공연이 준비 되어 있었으나 비가오는 바람에 강당에서 진행됐다.

오후2시 부터는 택견연합회 어린이시연단이 우리 전통의 무술인 택견을 시연해 보였고 6명의 어린이들이 잔잔한 음악에맞춰 춤과 같은 몸짓으로 또 힘찬 동작을 보여줬다.

작은음악회 시간은 국악을 시작으로합주와 중창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여 주었으며, 국악실내악단, 나무 단원인 박재임교사가 거문고 연주로 음악회의 시작을 알리고 이어 미라클 어린이 합주단이 영화 '복면달호'에삽입된 '이차선 다리'의 익숙한 음이 사람들에게 다가왔다.

그리고 어머니 중창단의 중창으로 연결됐다.

오후4시에는 미라클 인형극단의 ‘밥 안먹은 색시'인형극 공연이 있었고 시작 20분 전부터 길게늘어뜨린 줄이 인형극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그리고 야외에서는 와플판매와 나눔장터, 페이스페인팅 등의 행사가 진행됐는데 비기오는데도 성황을 이뤘다.

한편 진해 기적의 도서관에서는 오는 30일까지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18일 오후4시에는 영어신문활용이 있을 예정이고 과학과 친구해요, 북 스타트 모여서 놀아요, 책 동무야 모여라, 영어랑 놀자 주니어반 등 8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기적의 도서관 547-0095.

진해신문 김홍식大기자 buhogun@hanmail.net 기사등록 : 2007-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