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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주는 할머니 ‘인기’
2013년 7월 22일 @ 9:18 오후 분야: 전국 | No Comments
책 읽어주는 할머니 ‘인기’
[앵커]
경남 진해의 한 도서관에서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70대 할머니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옛 이야기를 들려주는 할머니의 다양한 표정과 몸짓에 아이들의 반응도 뜨겁습니다.
김선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노길자(74): “많은 친구들이 반짝반짝 거리는 건 뭐죠?
아이들: “별∼”
노길자: :별님이죠. 별님이 반짝거리고…:
할머니가 들려주는 옛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아이들.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빛내며 동화 속으로 빠져듭니다.
올해 74살의 노길자 할머니는 2주에 한 번,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아이들에게 옛 이야기 한 편씩을 읽어줍니다.
풍부한 표현력에 다양한 표정과 몸짓까지, 아이들이 지루해 할 틈이 없습니다.
<여원(6) / 창원시 진해구 여좌동> “할머니가 들려준 도라지 이야기 재밌어요. 다음에 또 들려주세요.”
할머니가 봉사활동을 시작한 건 지난 2004년 도서관 개관 직후부터.
할머니는 동화를 들려주면서, 아이들과 더불어 행복을 느낀다고 말합니다.
<노길자(74) / 자원봉사자>“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제가 행복해져서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건강이 허락한다면 앞으로도 계속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싶다는 게 할머니의 바람입니다.
연합뉴스 김선경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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