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기적의 도서관(관장 이종화)은 '미라클 인형극단'을 창단하고 지난 2월19일(토)에 창단극 "종이 봉지 공주"를 공연했다. 오후 3시와 4시 두차례에 걸쳐 기적의 도서관 내에서 펼쳐진 이날 공연은 진해 뿐 아니라 인근 창원, 마산 지역에서 아침부터 1000여 명의 어린이들과 부모님들이 모여들어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성황을 이루었다.
로버트 문치가 쓰고 마이클 마첸코가 그린 "종이 봉지 공주"를 원작으로해서 '기적의 도서관 미라클 인형극단' 이 직접 제작한 인형과 대본을 가지고 이루어진 이 번 공연을 관람하면서 어린이들은 인형들의 대사 한 마디, 작은 동작 하나하나에 함께 울고 웃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앞으로도 '미라클 인형극단'은 수준높은 문화를 접하기 어려운 지역의 어린이 및 소외계층의 어린이들에게 독서와 연관된 인형극을 공연함으로써, 어린이들이 도서관을 친근하게 여기고 책 읽는 즐거움을 누리도록 하는데 앞장설 예정이다.